[이슈+] U-20 월드컵 '4강 쾌거'…'지도자 김은중' 재발견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20세 이하 월드컵.
우리 대표팀이 '두 대회 연속 4강'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대표팀이 귀국했는데요.
대표팀을 4강 신화로 이끈 분이죠.
김은중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스튜디오에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14일 귀국 당시 공항에 많은 팬이 모였고요. 선수들한테 헹가래도 받으셨어요. 그 모습이 또 화제가 됐는데, 값진 결과를 들고 고국에 와서 제자들에게 헹가래를 받는 기분,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돌아와서 좀 쉬셨습니까? 주변에서 축하 인사도 많이 받으셨을 텐데요. 어떤 축하 인사가 가장 인상에 남으셨습니까.
사실 감독님은 사령탑으로 처음 나섰던 FIFA 대회 였는데, 첫 성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당초 어느 정도를 기대하셨습니까
8강전 끝나고 눈물을 보이셨는데, 이게 또 화제가 됐습니다.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실력으로 입증해냈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셨는데요. 당시 어떤 심정이셨어요?
감독님이 눈물을 보이시고 선수들이 놀리지는 않던가요? 어떤 반응이었나요.
이번 U-20 팀에 '원팀'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다닙니다. 선수들의 세트피스도 압권이었는데요.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한 달에 한 번꼴로 선수들을 소집하셨다고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주력을 뒀던 부분은 어떤 거였습니까?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세트피스로 우리가 효과를 보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 대표팀이 강팀을 상대했을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으로 감독님 추천하시겠습니까?
U-20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나이 차이가 좀 나잖아요.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선수들이 감독님을 스스럼없이 편안하게 잘 따르던데요. 세대 차이,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어려운 점은 많았습니다. 올해는 2017년 이승우, 2019년 이강인과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없었고요. 상대적으로 관심도 낮았습니다. 이른바 '골짜기 세대'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서운하진 않으셨는지? 이런 무관심에 대한 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대회 전까지는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이승원 선수를 발굴해내셨어요. 주장 이승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브론즈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승원 선수의 어떤 점을 눈여겨보셨던 겁니까?
배준호 선수도 이번에 크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감독이 이 선수들은 지금 당장 K리그에 뛰어도 손색없다 하는 선수 누굴 꼽으시겠습니까.
혹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선수가 있을까요? 이유는요?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에 온 국민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아요. 실제로 감독님도 '체력' 부분을 가장 걱정하셨다고요?
이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갑니다. 사실 선수들 대부분이 프로팀 소속이지만 실제 경기에는 많이 뛰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감독님도 이 부분을 우려하셨죠?
하지만 리그 현장에서는 또 워낙 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이기 때문에 아직 어린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직접 지도한 제자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 당부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이번 대회, 선수들뿐 아니라 '지도자 김은중의 재발견'도 값진 수확입니다. 감독 김은중 개인으로 꼽고 싶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무엇일까요.
이부분은 좀 아쉽다. 다음에는 이걸 보완해야겠다 느끼신 부분도 있을까요?
U20 사령탑으로서 계약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만료됐는데요. 감독님의 앞으로 행보도 궁금합니다. 어떤 계획 갖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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